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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상 완성 .png

NAME : 레오폴드 { Leopold }

AGE : 42

H/W : 187/평균+3

[ Psychometry ]

자신이 서있는 곳을 중심으로 전방 100m 내외의 곳에서 얻고자 하는 정보를 기록물로 뽑아낼 수 있다. 직접적으로 정보를 머릿속에 넣는 것이 아니라 기록물로서 얻어내는 것이기에 여타 사이코메트리 능력자들처럼 정보 저장에 있어 어려움을 겪거나 혼란을 겪는 부작용이 적으나, 기록할 것을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고, 정보에 비해 기록할 곳이 부족할 경우 내용이 이상하게 뒤섞이고 덮여 써진다. 어느 정도의 양이 기록될지 모르기 때문에 능력을 사용하려면 기록할 수 있는 물건을 넉넉하게 들고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며, 무슨 정보를 알아내고자 하는지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면 섞인 잡념만큼 흐릿하고 불분명한 정보가 섞여 작성될 수 있다. 또한 능력을 사용함에 따라 정보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용하는 자신의 체력이 깎여 나가기 때문에 남발하여 사용할 수 없고, 체력의 한계까지 정보가 넘쳐날 경우엔 기절로 이어질 수도 있다.

* 지햐 님의 커미션입니다.

외관

크게 관심을 두며 관리하진 않은 탓에 붉은 머리카락은 언제나 제 멋대로 헝클어져 있을 때가 많았다. 목가를 덮을 만큼 기른 것도 분명 귀찮아서 자르지 않았음이 분명했다. 제멋대로 자란 머리카락만큼이나 사내는 형식에 얽매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언제나 호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 얼굴은 밝아보였고, 나이가 들며 눈가 아래에 자리 잡은 주름은 그 호탕함을 서글서글함으로 감추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전체적인 골격은 서양인에 가까웠지만 피부의 색이나 세세한 생김새는 동양인에 가까웠다. 그것에 의문을 표하면 사내는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혼혈이라 그렇다 말했다. 당장 제 피부에 닿은 머리카락도 신경 쓰지 않으니 입고 다니는 옷은 더욱 그랬다. 눈 뜨고 못 봐줄 꼴로 다니진 않았으나 입은 셔츠는 단추가 다 여며져 있는 법이 없었고, 겉옷은 벗어 던지기 일쑤였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이 있다면 타고난 키와 운동으로 만들어진 다부진 몸매가 있어 막 입고 다니는 그 꼴이 자유스러운 스타일로 포장이 된다는 것일 터였다.

성격

 

나태함 :: 호쾌한 :: 감각적

 

사내는 좋게 말해서 여유가 넘쳤고 나쁘게 말해서 게을렀다. 무슨 일을 맡기면 기한 내에 확실히 수행하긴 했지만 마지막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해왔고, 앞서서 일을 계획하고 대비하는 법이 없었다. 하루 중 가장 많이 보이는 모습은 소파에 여유롭게 누워 헛짓을 하는 거였고, 귀찮다며 잠옷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경우도 있었다. 숨 쉬는 것도 귀찮아할 지경이면서 제 몸을 관리하는 운동만큼은 그래도 꾸준히 하니 경이롭다면 경이로운 일이었다.

 

사내가 있는 곳의 공기가 무거워지는 일은 일 년에 손에 꼽을 만큼 적었다. 그만큼 사내는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법이 없었고 나태한 생각은 무거운 일조차도 가볍게 받아들이며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들이받으며 해결했다. 웬만한 장난도 받아주는 편이었고, 다른 이라면 기분이 나쁠법한 도발이나 발언에도 그저 코웃음 한 번 치고 갈 뿐이었다.

 

정보를 다루는 능력으로 간부자리에 오른 사람이었으니 결단코 머리가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사내는 이성적인 논리보단 자신의 동물적인 감각을 더 신뢰했다. 그리고 지금껏 그 신뢰는 배신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이것은 비단 지식적인 것에 한정되지 않았다. 싸움터에 있을 때에도 사내는 전략보단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편이었다.

 

 

 

 

기타

 

-빌런이라는 명함을 지니고 있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가정환경이나 과거사를 가진 인간은 없었고 사내 또한 그 중 하나였다. 자신이

 

-혼혈이라는 것은 구태여 숨기지 않았지만 자신의 출신 국가가 어디인지, 어떤 부모를 두었는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그는 성인이 되기 전부터 제파르에 속해 있었으며 간부 자리에 올랐을 때엔 가장 어린 나이의 간부였다.

-자신의 능력으로 정보를 모으는 것 외에도 사내는 정보를 모으는 수완이 뛰어났다. 제파르에서 소지하는 모든 정보는 그가 가져온 것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였고, Reborn 프로젝트에 쓰일만한 아이들을 파악하는 것 역시 그의 일이었다.

-지금이야 현장에 나서는 일이 적고 뒷짐을 지고 상황을 봐도 될 만한 여건이 되어 몸을 유지하는 정도로만 훈련을 하지만, 젊은 시절엔 꽤 많은 훈련을 받았고 스스로 배웠다. 때문에 능력을 배제하고 순수한 인간으로서의 전투 능력을 판단한다면 결코 낮지 않은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아몬에 대해서 물으면 비웃음을 치며 ‘ 정의의 사도가 아니라 그냥 또 다른 나쁜 놈들이지. ’ 라고 답했다. 실제로 그는 아몬을 정의로운 집단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단순히 적대 세력이어서, 현장에서 스스로를 희생하며 노력하는 히어로들을 우습게 여겨서도 아니었다. 아몬이라는 단체의 실권을 쥔 자들이 자신들과 다를 바 없다 생각했기 때문에 내린 결론이었다.

-사실 그는 Reborn 프로젝트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저들 중에 한 명이라도 제대로 된 놈이 나와서 제파르를 부흥시키고자 한다면 성공이겠지, 그런 생각을 하고 아이들을 지켜보는 중이었다.

소문

뭐? 제파르의 그 붉은머리? 그 자식은 11년 전에 죽었잖아.

  • 그는 그 날 사망했다고 보고되었다. 단순히 착오가 생긴건지, 그가 어떤 수를 쓴건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아몬은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가 죽었기에 제파르의 몇몇 간부가 살아남았다한들 정보책이 없어 금방 와해될 것이라고 아몬은 생각했으나 이는 아마 아몬의 가장 큰 실책 중에 하나가 될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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